본문 바로가기

육아의 모든것/유용한 육아 Tips

영유아 시기 효과적인 배변 훈련법

반응형

영유아 아이를 키우다 보면 기저귀를 언제부터 떼야할지 어떻게 대소변을 가리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빨리 배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하면 준비되지 않은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거 같고, 그렇다고 너무 늦어지면 발달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어떻게 훈련을 시작해야 하고 대변과 소변 중 어떤 것부터 가려야 할지,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할지 긴가민가 합니다. 오늘은 배변 가리기 훈련의 시작시기와 대소변 순서 그리고 훈련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변훈련 시작 시기

아이가 걸어 다니는 근육이 발달하는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배변 가리는 훈련을 시작하는 게 일반적인 시기입니다. 아이가 대소변 가리기를 꺼려한다면 22개월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준비되지 않은 아이에게 강요를 하게 되면 아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가리는 것을 마다할 것입니다. 배변 가리기 훈련은 영유아 아이가 자라면서 신경계가 발달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장소와 시간을 맞춰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훈련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마다 정신적, 신체적 발달이 상이하여, 조절 능력이 다르고 그 시기 또한 모두 다를 것입니다. 일반적인 시기의 수치를 따라가는 것보단, 아이의 발달 시기에 맞춰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배변훈련 시, 대소변 가리는 순서

보통 대변을 먼저 갈게 되고 그 이후 소변을 가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이유는 요도 괄약근보다 항문 괄약근 조절이 아이에게는 어렵지 않고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아 대변을 가리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소변도 자연스레 갈게 될 겁니다. 하지만 대변보다 소변을 먼저 가리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발달상황과 괄약근 조절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에 크게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배변훈련은 또한 낮과 밤에 대소변 가리는 순서가 나뉩니다. 가장 빨리 가리게 되는 건 아무래도 밤에 대변을 가리는 것이고, 반대로 가장 늦게 가리는 건 밤에 소변을 가리는 것입니다. 이것들을 잘 구분하고 배변훈련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배변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시기별 배변훈련 방법

생후 24개월 미만

배변 훈련은 아이가 배변 신호를 스스로 인지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아이가 소변과 대변을 보기 전, 혹은 보고 난 후 표현을 하느냐에 따라 이것이 정해집니다. 부모님들은 이때 아이가 배변하는 시간 간격을 파악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용 변기를 구매하였다면, 배변 간격에 맞춰 아이들 앉히는 훈련부터 하면 됩니다. 이때, 아이가 배변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나 버리면 아이는 배변할 시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배변을 할 때까지 최대한 옆에서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앉게 하는 것도 배변 시점을 놓칠 수 있으니, 적당한 시점에서 끊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후 24개월 ~ 36개월

대소변 감각이 어느 정도 익숙해진 아이는 더 정확하게 대변과 소변을 구분하여 의사 표현하게 됩니다. 이때 아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말고 충분히 하는 게 좋습니다. 기저귀에 이미 배변을 보고 와서 의사표현을 했더라도 야단을 치면 안 됩니다. 배변훈련은 기저귀를 떼는 목적도 있지만, 아이의 자신감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을 주는 과정이니 강요와 무리보단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변기에서 배변을 보기 시작하면 이제 기저귀를 팬티로 바꿔 입고 지내는 연습을 합니다. 아이가 낮에 팬티를 입고도 배변 활동이 가능하다면 밤에도 팬티를 입히고 재우는 훈련을 합니다. 당연히 아이가 밤 사이에 팬티에 소변을 볼 수 있으니, 방수패드를 미리 준비하여 이불이 젖는 것을 방지합니다.

영유아 시기 효과적인 배변 훈련법

아이가 대소변 가리는 것이 부모가 주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에게 온전히 맞춰, 시기적절하게 배변훈련을 진행하여야 하며 강요나 성급함으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배변훈련은 아이가 얼마나 빨리 기저귀를 떼는가를 위한 훈련이 아니라, 아이의 자아의식 발달과 자존심을 최대로 키워주는데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는 배변에 대한 책임도 아이에게 있다는 것을 조금씩 알려줘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