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시기 아이를 갖은 부모님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훈육입니다. 부모님들은 언제부터 아이에게 훈육을 시작해야 할지, 이 시기에 어떻게 훈육을 해야 할지, 그 방법에 대해 잘 몰라 서적과 인터넷을 통해 매일밤마다 배웁니다. 훈육은 옳고 그름과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아이가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만 하는 생활의 질서에 대해 가르치는 것입니다. 아이는 이것을 통해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터득합니다. 이 훈육은 아이 시기에 따라 방법이 각자 다른데요, 이것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기별 훈육방법
24개월 미만
영아기 시기인 24개월 전 아이들은 보통 자기에게 필요한 욕구를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아이가 찡찡대고 울고 소리를 지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렇게 떼를 쓰며 자빠지는 아이에게 부모가 할 수 있는 훈육은 사실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위험한 일을 벌이거나 도덕적인 부분에서 나쁜 행동을 한다면 이것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단호하게 말하되, 그것을 가르치려고 애쓰는 것은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가 짜증 내는 것을 이 시기까지는 부모가 잘 참고 들어주는 것이 훗날 아이에게 훈육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는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24개월 ~ 36개월
이 시기에 아이들은 이제 어느 정도 부모의 말을 알아듣고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단호하게 원칙과 질서를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의 상황마다 훈육하는 말은 다르지만, 말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단호한 목소리와 표정입니다. 아이가 이런 부모의 단호함을 듣고 표정을 봤을 때, 정말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해줘야 합니다. 짜증을 내는 아이의 목소리와 행동에 휩쓸려 마음이 약해져 아이의 말을 들어주거나 혹은 감정적으로 소리를 지르면 짜증을 중단하는 것은 잠시뿐이며 이것은 올바른 훈육이 아닙니다. 훈육은 최대한 짧고 분명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36개월 이상
36개월이 지나면 아이들은 언어 능력과 운동 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이해력이 높아져 빠른 상황파악이 가능해집니다. 아이는 이전보다 더 자기중심의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란 아직은 부족한 시기입니다. 이때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훈육할 때 질서와 규칙을 단호하고 정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이 시기 아이에게 훈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훈육자와 아이만 있는 공간으로 데려가 아이를 앉혀 눈높이를 맞춘 뒤 얘기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아이는 가만히 있으려고 하지 않고 짜증을 부리며 이 상황을 회피하려고 할 겁니다. 이때 아이가 가만히 앉아 눈을 보고 얘기할 때까지 훈육자는 기다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단호하게 얘기하되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질서와 규칙에 대해 가르칩니다. 이 과정을 부모는 인내심을 갖고 수십 번, 수백 번 반복해야 합니다.
올바른 훈육방법
1. 훈육 상황에는 짧고 간결하게 합니다. 얘기가 길어지면 얘기가 옆으로 세거나 독설을 할 수 있습니다.
2. 질문형 말투는 절대 금지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보고 "왜 그랬니?"라고 물어본다면 아이는 변경을 늘어놓으며 자기 정당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아이의 감정에 공감은 하되, 변명의 여지를 주면 안 되고 행동이 바르게 교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말은 분명하게 하되, 태도는 따뜻하게 합니다.
5. 안된다고 해야 할 때나 하지 말라고 해야 할 때는 분명하게 말하되, 감정을 빼고 태도는 따뜻하게 합니다.
6. 과거의 일을 들추지 말고 현 상황에서 일어났던 일만 훈육해야 합니다.
훈육은 끝없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방금 훈육을 받은 아이는 내일, 혹은 몇 시간 후에도 또 똑같이 행동할 겁니다. 부모는 인내심을 갖고 우리 아이가 살아가면서 사회의 규칙과 질서를 배우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훈육에 임해야 합니다. 훈육을 힘들고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훈육 마라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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